한국무용협회는 19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은 단순히 성폭력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불평등과 부당함에 대한 저항이 분명하다. 한국 무용인들이 폭력, 불평등, 부당함 등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국회에서 협의 중인 예술가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 추진과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분야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 신고상담센터 설치 등의 대책에 대해서 환영의 뜻을 전했다.
또한 “무용계 내외부에서 각종 피해를 봤을 무용인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미투유투’(내 인권, 네 인권 모두 소중하다) 교육과 운동을 실천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무용인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들과 독립무용인, 무용단, 관련 협회 및 학회 등 무용계와의 연계와 소통을 도모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