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오너 경영체제를 도입한 지 5년 만에 전문경영인 단독체제로 돌아섰다.
부광약품은 지난 16일 서울시 동작구 부광약품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유희원 대표이사가 단독 대표를 맡기로 결정했다. 공동대표를 맡았던 오너 2세 김상훈 사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부광약품은 창업된 이후 2013년 이전까지 전문경영인 대표체제를 유지해왔다. 그러다 2013년 김 사장을 단독대표로 선임하면서 체제 변경을 시도했다. 그러나 2년 만인 2015년 유희원 사장(당시 부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하면서 재차 경영체제를 바꿨다.
김 사장은 이날 부광약품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5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안건이 통과돼 사내이사로 남게 됐다.
부광약품은 주총을 통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 연구개발(R&D)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유 대표는 “앞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과 신약 개발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