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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천호점에 한층 전체를 홈퍼니싱 상품군으로만 구성했다. 홈퍼니싱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꾸민다는 퍼니싱(Furnishing)의 합성어로 가구나 조명·침구·카펫·인테리어 소품 등을 말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 천호점 9층을 홈퍼니싱 전문관(영업면적 2650㎡, 800평)으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천호점은 10층에 2650㎡(800평) 규모의 리빙관을 오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천호점은 총 5300㎡(1600평) 규모의 리빙·홈퍼니싱 전문관을 운영하게 됐다.
천호점 9층 리빙관에는 미국 최대 홈퍼니싱 전문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社’의 ‘포터리반’과 ‘포터리반 키즈’ 매장이 국내 백화점에선 처음으로 들어선다. 포터리반(530㎡, 160평)과 포터리반 키즈(298㎡, 90평)를 합쳐 매장 크기만 828㎡(250평)으로, 일반 가구 매장보다 10배 이상 큰 편이다. ‘포터리반’은 가구·생활용품을 중심으로 1300여 개 품목을, ‘포터리반 키즈’는 유아동 가구와 소품 1000여 개 품목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리빙 상품군에 대한 높은 관심과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각 상품군별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엄선한 새로운 콘셉트의 전문 매장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가전업체 다이슨과 협업해 일반 제품 대비 10배 가량 비싼 핸드드라이어를 매장에 비치하고, 헤어 연출 시연 및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헤어숍 ‘에코자뎅’과 체형에 맞는 기능성 베개를 맞춤 제작해주는 ‘로프티’를 준비했다. 여기에 30여 개의 국내외 유명 가구, 침구 등 브랜드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홈퍼니싱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특별 할인 행사 및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리빙의 경우 상품의 고객이 직접 소재 및 크기를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등 체험을 한 뒤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프라인 점포에서 구매가 이뤄지는 대표적인 상품군”이라며 “수준 높은 상품 연출과 매장 구성을 내세워 1인 가구뿐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 모두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