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옛 성현들의 정신적 이념과 전통윤리를 보급하는 ‘제29기 수원향교 명륜대학’ 개강식이 19일 팔달구 향교로에 위치한 유림회관에서 열렸다.
박원준 수원향교 전교, 송영완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 29기 명륜대학 수강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개강식은 문묘향배, 윤리선언문 낭독, 축사, 수원향교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송영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올해 명륜대학이 여러분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와 행복을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올해 명륜대학 강좌는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유학과, 한문반, 서예반, 한시반, 다도반 등 기존 5개 과정과 특화교육과정으로 개설된 경전반이 운영될 예정이다.
수원시가 후원하고 수원향교가 운영하는 명륜대학은 지난 1990년 개설됐다. 시민들에게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문·인격을 가르치고, 유도정신(儒道精神) 회복으로 정의로운 사회 구성원을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명륜대학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향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