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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 [사진제공=EPA 연합뉴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고의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26)을 두고 토트넘이 홋스퍼가 일찌감치 재계약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새 계약을 논의할 준비를 끝냈다"며 "논의가 몇 주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17일(한국시각) 보도했다.
특히 손흥민은 이달 1일 로치데일과의 FA컵 16강전서 2골, 4일 허더즈필드와의 리그전서 2골, 8일 이탈리아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1골, 12일 본머스와의 리그전 2골 등 4경기 연속 7골을 작렬했다.
이로써 손흥민이 한국인 유럽 축구 리그 한 시즌 최다 골을 경신할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다. 손흥민이 이날까지 넣은 이번 시즌 골은 43경기, 총 18골(리그 12골)에 이른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이미 팀에서 중요한 존재가 됐다"며 "특히 주포 해리 케인(영국)이 발목 부상까지 더해져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손흥민의 토트넘과 기성용이 활약하는 스완지 시티는 FA컵 8강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친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손흥민이 이날 득점에 성공하면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토트넘에서의 손흥민 위상은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