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라이터러 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EU 국가들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조 장관에 "한국의 리더십에 찬사를 보낸다"며 "우리는 아주 강력하게 비핵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화답했다.
조 장관은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 계기로 북한에서 대규모 대표단이 왔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 정상회담이 합의됐고 북미 정상회담도 이어지게 됐다"며 "일련의 변화에는 그간의 EU 국가들이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적극 지지해준 게 큰 힘이 되었다"고 감사를 뜻을 전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이 같은 진전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지지하고 있으며 한국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과 대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