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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호원IC가 2015년 5월 개통됐다.[아주경제 DB]
민자구간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4㎞)의 통행료가 오는 29일 0시를 기해 33% 내릴 예정이다.
16일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의정부갑)에 따르면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실시협약 변경안은 이날 기획재정부 민투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호원IC는 종전과 같은 800원이다. 다만, 호원IC로 진입, 양주요금소를 통과할 경우 기존 2200원에서 1000원만 내면 된다.
문 의원은 "그동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하나의 순환형 고속도로임에도 불구, 민자구간이라는 이유로 남부구간의 2.6배에 달하는 통행료를 징수해왔다"며 "19대 국회에서부터 수년간 노력해 온 통행료 인하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2007년 12월 전 구간 개통됐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사업구간인 남부구간과 달리 민간자본으로 건설돼 개통 당시부터 통행료가 비싸 경기북부지역 지자체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