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카메라 모듈‧車전장 사업 키운다”

2018-03-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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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 42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사진=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올해 어려워진 대외환경 속에서 카메라 모듈과 차량부품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은 15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열린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카메라모듈과 자동차 전장부품은 성장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사장은 “카메라 모듈은 신자동화설비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차량부품은 원가혁신과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기판소재 사업부·LED(발광다이오드) 사업부의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UV(자외선) LED 등 고부가가치·신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확실한 경쟁우위 제품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카메라 개발, 신사업 육성 등 미래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의 고기능화, 고부가 제품 확대 등 기회 요인도 있었지만 전방 시장의 성숙기 진입에 따른 어려움도 있었다”며 “도전과 혁신으로 전년 대비 의미 있는 수준의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6414억원, 29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182.9% 증가했다.

올해도 전반적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이지만, 소재‧부품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올해도 금리 인상, 유가 상승, 원화 강세 등 ‘3고(高)’ 현상과 자국우선주의·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같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년 대비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소재‧부품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으로 한걸음 더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LG이노텍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개 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현금배당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250원을 확정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보다 10억원 오른 45억원으로 책정했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채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기타비상무이사로 정현옥 ㈜LG 전자팀장(전무)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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