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계열사인 유진초저온이 지역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 및 수출 활성화에 나선다.
15일 유진초저온은 지난 12일 강원도 인제군청, 우진FS와 '인제군 농수특산물의 대중국 수출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유진초저온은 경기도 평택 오성 외국인 투자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에너지 자립형 물류센터를 활용해 인제 지역 농수특산물의 중국 수출을 위한 제품 보관 및 유통, 운송, 수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제군은 경쟁력 있는 기업, 상품 발굴 및 수출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우진FS는 수입과 수출을 위한 물량확보, 국내 및 중국 내 유통을 맡게 된다.
유진초저온이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평택 오성 초저온 물류센터는 국내 최초 친환경 LNG냉열, 연료전지 발전, 태양광발전, ESS(에너지 저장장치)를 이용하는 에너지 자립형 물류센터다.
LNG냉열을 이용하여 24시간 내내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농수특산물, 가공식품과 같은 저온식품의 보관 및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다. 특히 -162℃의 LNG냉열로 급속냉동을 통한 동결시간 단축으로 운영비를 줄이고, 원료손상 및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유진초저온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유통과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생산 농수특산물이 중국은 물론 전 세계로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초저온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 수출 및 판로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협력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초저온은 제주 등 다른 지역에도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