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발표한 '2017년 기금운용실적 및 2018년 기금운용계획'을 보면 지난해 교직원공제회의 기금운용수익은 약 1조7879억원이며, 수익률은 7.7%다. 목표수익률인 4.4%를 크게 넘었다.
기금운용자산은 전년도 대비 2조5959억원 증가해 25조177억원을 달성했다. 자산군별로는 대체투자가 49.7%, 채권과 주식이 각각 31.0%와 19.3%를 차지했다.
국내외 주식부문은 8514억원(19.3%)으로, 전체 수익의 무려 47.6%를 책임졌다. 또 교직원공제회의 지난해 말 총자산은 32조4579억원으로 목표대비 104.7%를 달성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2조5421억원 증가한 35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금운용자산은 지난해보다 2조2857억원 증가한 27조3034억원을 목표로 했다, 지역별 목표 비중은 국내 59.9%, 해외 40.1%로 해외투자 금액을 지난해 대비 17.2% 늘릴 계획이다.
자산유형별로는 국내 주식 12.8%, 국내 채권 18.9%, 국내 대체투자 28.2%, 해외 주식 4.0%, 해외 채권 10.0%, 해외 대체투자 26.1%로 운용할 방침이다.
강성석 교직원공제회 CIO는 "미국 금리인상의 수혜를 볼 수 있는 다이렉트 렌딩 등 변동금리 대출채권의 투자 기회를 적극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검증된 PE 운용사와 우량투자 건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직원공제회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금운용총괄이사(CIO) 직속으로 기금운용전략실을 신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