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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대림산업과 대우건설·GS건설·현대산업개발이 각각 22일과 23일 주주총회를 실시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3/12/20180312111933305593.jpg)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대림산업과 대우건설·GS건설·현대산업개발이 각각 22일과 23일 주주총회를 실시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건설사의 주총데이가 시작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대림산업과 대우건설·GS건설·현대산업개발이 각각 22일과 23일 주주총회를 실시한다.
같은 날 주총을 여는 대림산업은 정관변경을 통해 내부 거래를 점검·감시하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이사회 내 위원회로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뒤 경영쇄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매각 논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우건설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을 선정됐지만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부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현재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주총 이후 대우건설의 인력 감축과 조직 개편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에는 GS건설이 주총을 열어 사내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참여정부 시절 검찰총장을 역임한 정 전 검찰총장은 퇴임 후 STX중공업과 대신증권에서 사외이사를 맡은 바 있다. GS건설은 또 정관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으로 '소방시설설계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23일 지주사 전환을 위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다룰 예정이다. 지난해 말 현대산업개발은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HDC)와 사업회사(HDC현대산업개발)로 인적분할하는 지주사 체제 전환안을 의결했다. HDC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에 집중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건축·인프라에서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5월 1일부터 정식 분할된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이방주 JR투자운용 회장의 사외이사 영입도 안건으로 다룬다. 올 초 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를 인수하는 등 종합부동산회사로 나아간다는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