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번지 충무로에 다양성영화 전용관 들어선다...‘서울시네마테크’ 설계 발표

2018-03-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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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영상문화시설 ‘서울시네마테크’ 2021년 2월 개관...‘매스스터디 건축사사무소’ 설계안 당선

서울시 중구 ‘서울시네마테크’ 조감도.[이미지=서울시 제공]


영화산업 1번지 충무로에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전용 상영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비상업 독립·예술영화부터 고전영화까지 다채로운 영화를 상영하는 복합영상문화시설인 ‘서울시네마테크’의 설계 밑그림을 12일 발표했다.
중구 초동공영주차장 부지에 들어서는 서울시네마테크는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1년 2월 문을 열 예정이다. 150석부터 300석까지 다양한 크기의 상영관 뿐만 아니라 옥상에는 150명 정도 들어설 수 있는 노천 극장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네마테크에는 이 밖에도 녹음실과 색보정실 등을 갖춘 ‘영상미디어센터’가 조성돼 영화나 영상을 제작하고자 하는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영화 관련 자료를 보관·열람할 수 있는 ‘영화 아카이브’도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시는 국내외 건축가 5개 팀을 초청해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매스스터디 건축사사무소’의 ‘Mongtage 4:5’를 최종 선정했다. 매스스터디 건축사사무소의 조민석 대표는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향후 시는 이번 과정에 참여한 영화계 인사들로 구성된 건립준비위원회를 만들어 설계 단계부터 영화계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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