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정제 제형 탈모·전립선비대증약 개발

2018-03-12 09:50
  • 글자크기 설정

자체 기술 적용해 제형 차별화 둔 복제약 개발…제형 장점 이용해 해외 시장 공략 기대

[사진=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은 정제(알약) 제형의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두타스테리드’를 성분으로 한 제네릭의약품(복제약) 중 정제 제형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연질캡슐 형태만 출시돼 있다.
정제 제형은 연질캡슐이 입안이나 식도 등에 달라붙는 불편함을 최소화시켜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연질캡슐 피막 파열로 인한 내용물 유출 문제도 해결된다.

JW중외제약은 정제 제형 개발을 위해 자체 보유기술인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SMEDDS)'을 적용했다. 이 제제 기술은 잘 녹지 않는 성질을 지닌 약물을 가용화해 체내 흡수를 빠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된 정제 제형은 연질캡슐 체내 흡수율과 동일하게 만들어졌다.

JW중외제약은 향후 정제 제형으로 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에 사용되는 알파차단제와 혼합한 복합제 개발도 가능해 기대감을 갖고 있다.

지난해 9월 두타스테리드 정제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준 JW홀딩스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두타스테리드 정제 제형은 캡슐 제형에 비교할 때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유리한 점을 갖고 있다”며 “고온다습한 국가에서 정제 제형의 수요가 높은 만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두타스테리드(알파차단제와의 복합제 포함)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1조400억원에 달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