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사외이사 보수 '시간당 105만원'

2018-03-12 07:18
  • 글자크기 설정
카카오뱅크의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하루 남짓 일하고 2000만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카카오뱅크가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사외이사 6명은 지난해 평균 27시간 활동했으며 기본급 2216만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홍준기 이사는 이사회 5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1회, 보수위원회 2회 등 8차례 회의에 참여해 총 21시간을 할애했고 2216만원을 받았다. 시급으로 따지면 시간당 105만원을 번 셈이다.

가장 활동을 많이 한 노재균 이사도 이사회 6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1회, 위험관리위원회 6회 등에 총 32시간을 사용하는 데 그쳤다.

카카오뱅크는 4월 5일 은행업 인가를 받아 지난해 사외이사들의 활동 시기가 9개월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다른 은행들과 비교했을 때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활동에 들인 시간이 현저히 적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마찬가지로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경우 사외이사 6명의 평균 활동 시간은 약 106시간, 보수는 총 4495만원이었다.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경우 사외이사 활동 시간은 통상 200∼300시간으로 집계됐다. 연보수액 평균은 6500만원 선이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연간 환산시 6800만원 선이다. 케이뱅크의 경우 임직원 평균보수가 7300만원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