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여의도에서는 친박(親朴) 세력이 자취를 감추고 친문(親文) 세력이 주류로 떠올랐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탄핵 후 치러진 5·9 조기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민주당이 9년 만에 집권 여당이 됐다.
문 대통령이 60~70%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친문계는 입지를 굳혔다.
특히 86그룹(60년 대생·80년 대 학번)이 ‘신(新) 친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정권 핵심을 꿰찼다. 대선 캠프에서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다가 청와대에 입성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표적이다.
원조 친문은 대선 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한 발 물러서며 백의종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문 대통령 당선 후 아무런 직책을 맡지 않겠다며 해외로 나갔다. 하지만 최근 저서 ‘세상을 바꾸는 언어’를 출판하면서 북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
양 전 비서관과 함께 ‘3철’로 불리는 전해철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할 예정이다. 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부산시장 출마설이 있었지만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실상 ‘비문’으로 분류됐던 의원들도 문 대통령 집권 후 친문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는 당분간 친문계가 정계를 이끄는 핵심 세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월에 있을 원내대표 선거와 8월 당 대표 선거에서도 친문이 세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핵심 세력이었던 친박(친박근혜)계는 입지가 좁아졌다.
탄핵 후 한국당은 혁신을 위해 친박 청산 작업을 시작했다. 무(無)계파를 강조한 홍준표 대표가 당선되고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켰다. 친박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게는 자진 탈당을 권유했다.
또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서 친박 세력이 힘을 잃었다는 평가다. 당시 원내대표 경선은 친홍(친홍준표)계 김성태 의원, 친박 홍문종 의원, 중립의 한선교 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졌다.
홍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당 전면에 나서면서 친박 의원들은 주요 역할에서 배제됐다. 특히 최경환·원유철·김재원·이우현 의원 등 과거 친박 핵심 의원들이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탄핵 후 치러진 5·9 조기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민주당이 9년 만에 집권 여당이 됐다.
문 대통령이 60~70%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친문계는 입지를 굳혔다.
원조 친문은 대선 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한 발 물러서며 백의종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문 대통령 당선 후 아무런 직책을 맡지 않겠다며 해외로 나갔다. 하지만 최근 저서 ‘세상을 바꾸는 언어’를 출판하면서 북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
양 전 비서관과 함께 ‘3철’로 불리는 전해철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할 예정이다. 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부산시장 출마설이 있었지만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실상 ‘비문’으로 분류됐던 의원들도 문 대통령 집권 후 친문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는 당분간 친문계가 정계를 이끄는 핵심 세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월에 있을 원내대표 선거와 8월 당 대표 선거에서도 친문이 세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핵심 세력이었던 친박(친박근혜)계는 입지가 좁아졌다.
탄핵 후 한국당은 혁신을 위해 친박 청산 작업을 시작했다. 무(無)계파를 강조한 홍준표 대표가 당선되고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켰다. 친박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게는 자진 탈당을 권유했다.
또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서 친박 세력이 힘을 잃었다는 평가다. 당시 원내대표 경선은 친홍(친홍준표)계 김성태 의원, 친박 홍문종 의원, 중립의 한선교 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졌다.
홍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당 전면에 나서면서 친박 의원들은 주요 역할에서 배제됐다. 특히 최경환·원유철·김재원·이우현 의원 등 과거 친박 핵심 의원들이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