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비서 김지은씨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8일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한다고 밝히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안희정씨 기자회견이고 나발이고 검찰 포토라인에서 쓴 맛 좀보고 깔끔하게 실형 1년 삽시다. 완전 바닥찍고 새로운 삶 사시기를! 책도 쓰지말고, 정치도 하지말고, 고향에서 진짜 농사지으며 살아요. 비웃는거 아니고 진심입니다", "안희정 기자회견 취소했나보네…장난하나? 진짜 솔직히 하건 안하건 똑같다", "안희정 기자회견 시간 앞두고 충남도청 경찰중대 배치했다던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안 전 지사는 기자회견 취재를 준비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앞에서 머리숙여 사죄드리고자 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해 수사에 협조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는 문자를 보내 취소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