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옥 식당도 수선 지원

2018-03-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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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한옥→모든 한옥으로 확대...200만→300만 지원금도 늘려

서울시는 소규모 수선 지원 대상 한옥을 주거용에서 모든 용도로 확대하고 지원 금액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사진은 탈락된 한옥의 기와 부분을 수선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그동안 주거용 한옥에 대해서만 지원하던 수선금을 음식점과 체험관 등 모든 한옥으로 넓힌다.

시는 이처럼 한옥 소규모 수선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금액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한옥 수선 지원 사업은 응급 조치가 필요한 한옥에 ‘한옥 119팀’이 출동해 점검한 뒤 별도의 심의 없이 공사를 직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서울시 내 26여개의 한옥이 200만원 이내에서 공사비 지원을 받았다.

현재 시는 공사 보수 업체를 선정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공사 지원이 시작된다. 40여개의 한옥에 대해 건 당 300만원 이내에서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옥 수선지원은 ‘한옥지원센터’를 통해 하거나 한옥 119팀의 현장 점검을 통해 이뤄지며, 등록되지 않은 한옥은 등록을 한 뒤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서울시 우수한옥’으로 인증된 한옥에 대해서도 유지·관리 점검을 실시한 뒤 수선을 지원하고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한옥은 서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건축 자산이므로 앞으로도 원스톱 방식의 소규모 수선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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