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그동안 주거용 한옥에 대해서만 지원하던 수선금을 음식점과 체험관 등 모든 한옥으로 넓힌다.
시는 이처럼 한옥 소규모 수선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금액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서울시 내 26여개의 한옥이 200만원 이내에서 공사비 지원을 받았다.
현재 시는 공사 보수 업체를 선정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공사 지원이 시작된다. 40여개의 한옥에 대해 건 당 300만원 이내에서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옥 수선지원은 ‘한옥지원센터’를 통해 하거나 한옥 119팀의 현장 점검을 통해 이뤄지며, 등록되지 않은 한옥은 등록을 한 뒤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서울시 우수한옥’으로 인증된 한옥에 대해서도 유지·관리 점검을 실시한 뒤 수선을 지원하고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한옥은 서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건축 자산이므로 앞으로도 원스톱 방식의 소규모 수선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