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나온 아인슈타인의 '러브레터' 650만원 낙찰…그 내용은?

2018-03-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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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연하 여성에게 독일어로 사랑 고백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인류가 낳은 최고의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921년 이탈리아에서 만난 20세 연하 여성 화학도에게 보낸 러브레터가 경매에서 6100달러(약 650만 원)에 낙찰됐다.

로이터통신은 당시 42살이던 아인슈타인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거주하고 있던 여동생 마야를 보러갔다가 그 윗집에 사는 22살 엘리사베타 피치니를 보고 호감을 느껴 편지를 썼다고 보도했다.
편지에는 독일어로 "과학 연구자에게, 당신의 발치에서 이틀 내내 잠을 자고, 앉아있던 제가 선의의 기념품을 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경매 회사 위너스는 "아인슈타인은 당시 그녀를 만나고 싶어했지만, 엘리사베타는 내성적이었던데다 그처럼 유명한 사람을 만난다는데 수줍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상대성이론'에 대해 쓴 자필편지도 10만 3700달러(약 1억 1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편지는 아인슈타인이 1928년 베를린에서 어느 수학자에게 부친 것이다.

위너스는 "이 편지는 아인슈타인이 지난 세기 가장 놀라운 과학적 돌파구를 위해 작업하고 있던 시기에 쓰였다. 그가 과학자로서 가장 흥미롭고, 흥분해있던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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