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미투 폭로 속 '선배가 때리고 욕해도 참아라' 그들만의 문화도 문제로 지목

2018-03-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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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폭력과 복장 단속 등 제재 심해

[사진=JTBC방송화면캡처]


개그맨에 대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가 불거진 가운데, 개그계의 특정 문화가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앞서 개그맨 김진철은 후배 김지환이 건방지다는 이유로 각목으로 폭행해 구속된 바 있고, 신동엽은 JTBC '마녀사냥'에서 "데뷔하자마자 인기를 얻다 보니 선배들의 견제가 많았다. 어느 회식자리에서는 뺨 50대를 맞았다"며 억울했지만 항의하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었다. 
또한 개그우먼 정경미는 "KBS 신입 공채 개그맨에게는 1년간 복장 제한이 있었다. 짧은 치마나 짙은 화장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고, 이수근도 "택시 타는 걸 걸려도 굉장히 혼났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6일 SBS funE에 따르면 A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개그맨 B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B씨가 '밥 먹자. 내가 연예인이라 밖에서 먹을 수 없으니 집으로 오라'고 해서 갔다가 일이 벌어졌다는 것.

논란이 되자 B씨는 "A씨가 미성년자임을 몰랐기 때문에 호감이 있어 관계를 했다. 미성년자임을 알았었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적극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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