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방송화면캡처]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범죄 의혹이 'PD수첩'을 통해 불거진 가운데, 김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여배우의 발언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영화 '뫼비우스' 촬영 중 김기덕 감독에게 폭행당해 하차한 후 고소한 여배우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에 대해 김기덕 감독은 감정 이입을 도우려고 뺨을 때린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 측은 A씨가 2회 촬영을 하다가 일방적으로 출연을 포기하고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거짓말이라며 "8번 가까이 전화통화도 했다. 영화관계자와 통화한 파일도 공개할 수 있다"며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전화통화 속 A씨는 "사람들 다 보는 데서 따귀까지 맞아가면서. 얼굴이 부었다"고 말했다. 이에 영화관계자는 "괜찮으세요 지금? 힘드시죠? 목소리도 지금 많이 떨리시는데. 심하죠 진짜. 모든 배우가 같은 게 아닌데 감독님이…"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배우 뺨을 후려치는 게 그 사람의 연출스타일이라고 하는데 그건 굉장히 무서운 얘기다. 엄연히 말하면 그건 범죄"라며 김기덕 감독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