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는 지난 3일 여주공장에 연간 약 22만t 규모의 자동차용 유리 생산라인 2호기(판유리 2호기) 증설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정몽진 회장이 신규 증설된 판유리 2호기 용융로 화입식을 하고 있다. [사진=KCC]
KCC는 지난 3일 여주공장에 연간 약 22만t 규모의 자동차용 유리 생산라인 2호기(판유리 2호기) 증설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화입식 행사에는 정상영 명예회장, 정몽진 회장, 정몽익 사장, 협력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판유리 형태로 생산된 유리는 일정 규격에 맞게 절단·가공된 뒤 자동차용 유리로 거듭난다. 유해 성분과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대기 오염 방지 시설도 완비하는 등 친환경 생산 공정을 구축했다고 KCC는 강조했다.
판유리 2호기는 6일 화입식을 시작으로 약 한 달 간 유리 용융에 적정한 온도를 만드는 '승온 작업'에 들어간다. 4월 초순부터는 유리물을 인출해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여주공장은 1987년 자동차용 안전유리 라인을 처음 가동하며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인 시장 점유 확대를 통해 신규 라인 건설과 기존 라인 증설을 이어왔다. 현재는 판유리 5개 라인과 에너지 절약형 유리를 생산하는 로이 유리 코팅 라인 등을 보유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자동차용 유리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세계 표준을 뛰어넘는 고품질 유리를 생산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