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6·25 전사자 유해발굴 시작…"하루 빨리 가족 품으로 모실 것"

2018-03-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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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 사진=연합뉴스]


올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이 시작됐다. 국방부는 올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전사자 유해 500위(位)를 발굴하고 신원 확인작업을 거쳐 10위 이상의 유해를 유가족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목표를 세웠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전남 광양에서 육군 31사단의 개토식을 시작으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개토식은 '땅의 문을 연다'는 뜻으로 유해발굴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올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6·25 전쟁 당시 주요 격전지였던 전국 82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병력은 33개 사·여단 소속 연인원 10만여명에 달한다. 신원 확인에 결정적인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목표는 3000명으로 잡았다.

국방부는 원활한 유해발굴을 위해 창원, 전주, 미국 서부 지역 등에서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하고 참전용사 등의 증언을 청취할 계획이다. 2000년 6·25 전쟁 50주년을 맞아 유해발굴사업을 시작한 국방부는 그동안 9800여 위를 발굴했다. 이 중 127위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학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유해발굴사업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와 국민의 약속”이라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을 하루빨리 가족의 품에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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