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고사양 헤드폰 개발 중..이르면 올해 말 출시

2018-03-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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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애플이 만드는 헤드폰은 어떤 모습일까.

애플이 선 없는 이어폰인 에어팟의 깜짝 성공에 힘입어 고사양 헤드폰 개발에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지금까지 아이팟이나 아이튠즈, 에어팟 등 새로운 기기와 서비스를 내놓으며 음악을 듣는 방법에 혁신을 불러온 애플이 이번에는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블룸버그는 현재 애플이 음향 전문업체 보스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고급 헤드폰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르면 올해 말에 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에어팟과 마찬가지로 애플 제품과 페어링이 가능한 형태로서 외부 소음을 잡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에도 헤드폰 개발을 했지만 시작과 중단을 반복했다. 개발 과정에서 몇 차례나 재설계가 되는 등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과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 따라서 출시가 연기되거나 헤드폰 개발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애플은 지난 2014년 헤드폰 제조사이자 스트리밍 업체인 비츠를 3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후 비츠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2015년 선보인 애플 뮤직으로 대체됐고 비츠의 헤드폰은 여전히 브랜드를 유지하며 애플의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 중인 헤드폰은 비츠 브랜드가 아닌 애플의 독자 모델이 될 예정이다. 

현재 고사양 헤드폰 시장은 비츠와 보스, 젠하이저, 소니, 스쿨캔드 등이 주도하고 있다. 2023년 헤드폰 시장은 200억 달러(약 21조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리서치앤마켓츠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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