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이치자이 개포’ 투시도.[이미지=현대건설 제공]
올 상반기 분양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평균 분양가가 4160만원으로 정해지면서 로또 아파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 5일 개포 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4160만원에 책정해 오는 9일 모델하우스의 문을 연다고 밝혔다.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3.3㎡당 평균 4160만원의 분양가는 지난해 9월 개포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분양가와 같은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디에이치자이 개포 전용면적 84㎡는 14억원에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도 분양 당시 전용면적 별로 △59㎡ 11억3000만원 △97㎡ 17억2000만∼17억4000만원 △102㎡ 17억7000만∼18억9000만원 △136㎡는 21억7000만원대에 공급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편으로 4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 주공2단지)’의 시세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분양가격과 비교할 때 2억~4억원 가량 오른 가격에 형성돼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래미안 블레스티지 전용면적 84㎡의 분양권은 13억~13억5000만원 가량이다. 개포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스 전용면적 106㎡의 시세도 22억원 전후에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