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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식 대신증권 WM사업단장. [사진=대신증권 제공]
"선(善)을 지키는 자산관리(WM)로 고객에 헌신하겠습니다."
6일 신인식 대신증권 WM사업단장을 만나 회사에서 제시하는 자산관리 철학을 들어봤다.
신인식 단장은 "은퇴 후 자산 고갈을 막고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WM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상품 공급 체계를 새로 조정했다. 회사는 부동산 펀드와 펀드 랩어카운트, 메자닌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덕분에 회사 자산은 2017년 말 기준 50조원을 넘어섰다. 1년 만에 10% 이상 증가한 것이다. 개인 투자자가 맡긴 리테일 자산만 36조원에 이른다. 규모가 1년 사이 26% 넘게 늘었다. 올해 들어 새로 들어온 리테일 자산도 1조원을 넘어섰다.
WM 부문은 꾸준히 수익을 늘려왔다. 이제 리테일 수익에서 WM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상이다. 대신증권은 점유율을 더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한다. 정기예금신탁이나 머니마켓랩(MMW) 같은 초저위험 상품은 물론 초고위험 상품인 자문사 연계 서비스도 들어간다.
신인식 단장은 "철저한 위험관리로 안정성이 검증된 상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제시하고 있다"며 "상품 마케팅도 고객 이익을 최우선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발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열사와도 협업해 새로운 상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가치 분석능력을 가진 대신에프앤아이와 상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대신자산운용이 협업 모델에서 중심이다.
신 단장은 "증권이 상품영업을 맡고 자산운용이 펀드 설정과 운용을 담당한다"며 "대신에프앤아이는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주치의는 내부평가와 역량심사를 통해 58명을 선발했다. 고객 수요 파악부터 포트폴리오 구성, 위험·사후관리까지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전문가 그룹도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