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에 안긴 DGB운용 새 펀드 봇물

2018-03-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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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까지 해외주식형펀드 출시 예정

"앞으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출 계획"

LS자산운용 후신으로 DGB금융지주에 안긴 DGB자산운용이 새 펀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GB자산운용은 늦어도 9월까지는 해외주식형펀드를 내놓기로 했다.

1호 상품은 해외 유력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출시할 전망이다. 처음부터 직접 나서 위험을 모두 떠안기보다는 사세를 차근차근 키우기 위해서다.

해외상품팀은 기존 인력 가운데 2~3명을 추려 만들기로 했다. 추가적으로 전문가를 충원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DGB자산운용 관계자는 "DGB금융그룹에 인수된 후 몸집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일정 수준까지 실적이 올라왔으니 이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DGB자산운용은 얼마 전 'DGB명품KRX300인덱스펀드'를 출시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통합지수인 KRX300 구성종목을 복제해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노리는 상품이다. 유망 중소형주를 담는 'DGB똑똑중소형주펀드'도 DGB 이름으로 내놓았다.

DGB자산운용은 사명을 바꾼 첫해인 2017년에만 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해 새로 설정한 펀드는 모두 6개다.

DGB금융그룹은 2016년 말 LS자산운용을 사들여 계열사 간 시너지를 키우고 있다. 당장 계열사인 대구은행이 공모펀드 판매채널을 확대해줄 수 있다. DGB자산운용은 대체투자본부를 통해 부동산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과거에도 LS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업 인가를 바탕으로 홀세일 업무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DGB금융그룹은 하이투자증권 인수에도 나섰다. 다만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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