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김해시사(金海市史) 권별 주제 확정

2018-03-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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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2000년 가야왕도 김해’의 역사를 집대성하기 위한 시사편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해시사 권별 주제를 확정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사편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제3회 정기회의를 열고, 위원들의 열띤 논의 끝에 '편찬과 집필 주요 원칙' 및 '김해시사 15권의 권별 주제와 항목'을 확정했다.

이 회의에서 김해시사 편찬과 집필에 대한 몇 가지 원칙을 확인했다. 우선, 김해시사 집필의 공간적 범위를 과거 김해에 포함됐던 최대 판도로 확장키로 했다. 현재 부산 행정구역에 속한 대저, 명지, 녹산, 가락 등은 과거 김해지역이었으므로 김해시사에 포함시켜 집필한다.

또한 인물의 경우 김해 출신만이 아니라 김해와 관련해 큰 업적을 남긴 사람도 포함시키고, 그들의 공(功)뿐만 아니라 과(過)도 모두 서술하기로 했다. 아울러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설명회나 세미나 등을 개최해 시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로 했다.

한편, '金海市史 15권'은 김해의 역사성과 지역성, 그리고 현재 김해 모습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시대사, 분야사(주제), 자료'의 3개 영역으로 분류해 편찬하기로 했다.

영역을 살펴보면 시대사 영역은 '시간 흐름으로 보는 김해 지역변천사'로 구성된다. 선사시대와 가야시대부터 해방 후 시기까지 시간 흐름에 따른 종합적 지역변천사를 다섯 시기로 분류해 폭넓고도 전문적인 시각으로 다룬다.

분야사 영역은 '공간과 주체로 보는 김해 이모저모, 김해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다룬다. 김해가 가진 지역성을 담아내기 위한 영역으로, 공간으로서 김해와 주체로서 김해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그 대상이다. 김해 사람들의 생활 문화와 발자취를 중심으로 지역성이 높은 주제를 뽑아 쉽고 재미있게 서술한다. 시민 구술과 시민 공모 형태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사편찬'이라는 새로운 기획도 선보인다.

자료 영역은 '자료와 흔적으로 읽는 김해기록의 역사'이다. 문헌이나 지도, 사진 등 자료가 품고 있는 김해 역사를 읽어내기 위해 기초자료 조사와 연구 과정에서 발굴한 주요 기록과 흔적을 정리한다. 또한 현재 김해의 정치, 경제, 사회, 행정, 문화 등 분야별 통계와 현황 자료도 정리해 엮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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