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유주현 대한건협 회장 "적정공사비 확보에 총력" 건설산업 정상화 피력

2018-03-05 14:47
  • 글자크기 설정

SOC 예산증액, 종합건설업 시공범위 확대 등 성과

[유주현 대한건협 회장]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해 정부·지자체·발주기관, 국회 등 관련기관 설득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원가에도 못 미치는 공사비는 공공시설물의 안전사고를 유발시키고, 품질을 떨어뜨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이달 2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향후 목표를 '건설산업 정상화'라고 밝혔다. 지난해 유독 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았다고 회상했다. 특히 새 정부의 복지와 노동자 위주 정책, 강력한 부동산 시장 규제, 연속되는 현장 안전사고 등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난관에도 각종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유 회장은 "정부 SOC 예산을 지난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1조3000억원 증액시켰다. 이는 국회 심의 절차에서 역대 최고의 증액 사례"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토론회, 합동긴급 기자회견 등 여론조성과 유관기관 건의를 거쳐 입장을 관철시킬 수 있었다.

아울러 건축주의 직접 시공범위를 축소해 종합건설업체 시공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을 이끌었다. 무등록 건설업자에 의한 시공으로 건축물의 안전사고 및 품질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예방키 위한 목적이다. 이외 '건설산업 70주년' 미래비전 선포, 건설 70년 통사 발간 등으로 자긍심을 높였다.

건협은 올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건설환경 조성'을 목표로 △국민안전 건설문화 혁신 △4차 산업혁명 성장기반 마련 △공정 건설산업 생산체계 구축 △회원사 경영활동 지원 내실화 및 서비스 확충이란 4대 핵심 추진전략과 16개의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유 회장은 "건설업계의 경영악화는 하도급자, 자재장비업자, 건설근로자와 부동산·이사·청소업체·주변식당 등 연관산업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는 소득감소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어렵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침체돼 있는 경기를 활성화시키면서 경쟁력 있는 4차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