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종영 '화유기' 열린 결말로 시즌2 예고?…이승기, 오연서 찾아 저승 行 (종합)

2018-03-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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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화유기']


열린 결말로 시즌2를 암시하는 것일까. ‘화유기’ 이승기가 오연서를 찾자 저승으로 떠났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마지막회에서는 손오공(이승기 분)이 모든 기억을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마왕(차승원 분)은 수렴동에 틀어박힌 손오공을 데리고 나오기 위해 애 썼지만 손오공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손오공은 우마왕이 보낸 아이들을 내쫓으며 과거 오행산에서 만났던 진선미(오연서 분)를 떠올리게 되자 괴로워했다. 이후 천계는 손오공의 팔에 채워진 금강고를 빼주기 위해 저승에 있던 진선미를 수렴동으로 보냈다.

진선미에게는 하루의 시간이 주어졌고, 진선미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손오공을 향해 “내가 그 금강고를 작동시켰다. 그 이후에 정말 기적에 가까운 엄청난 경사가 일어났다. 그거 덕분에 널 미친 듯이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실 금강고 주인은 혼자 힘으로 금강고를 빼고 다시 찬 손오공 자신이었다. 우마왕은 그걸 알면서도 진선미를 불러오기 위해 모른 척했다. 손오공이 혼자서 금강고를 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는 진선미를 만나 기억의 조각을 맞추는 것이 필요했다. 진선미가 단 하루만의 기억을 맞추고 금강고를 뺄 수 있느냐가 문제였다.

손오공은 진선미의 말을 믿지 못했다. 진선미는 자신이 손오공을 쫓아다니며 수작을 부렸다고 말했다. 다시 작동시키겠다며 뽀뽀도 했다. 이에 손오공은 기억 일부가 돌아오며 다시 심장 통증을 일으켰다.

진선미는 “난 네가 아픈 것만 봐도 눈물이 나는데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겠냐. 여기서 나오면 내 말이 다 진짜라는 걸 믿게 해줄게. 밖에서 기다릴게”라고 설득했다.

결국 손오공은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진선미는 손오공에게 “내가 예쁘냐”고 물었고 손오공은 “예쁘다. 사랑하니까”라고 답했다. 특히 손오공은 진선미에게 자신의 한 쪽 눈을 준 뒤 “널 찾으러 갈거다. 네가 어디에 있든 어떻게 변했든. 이제 난 너를 알아볼 수 있을 거다. 내 이름을 기억해라. 반드시 찾으러 간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선미는 “기다리겠다. 내가 부르면 넌 어디든 오니까.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루가 지나 진선미는 다시 명계로 돌아갔고, 손오공은 그런 진선미를 찾기 위해 명계로 향했다. 이후 요괴들은 제자리를 찾았다.

악인 강대성은 또 다른 악인으로 인해 죽음을 맞았고, 점점 썩어가던 아사녀(이세영 분)는 저팔계(이홍기 분)를 찾아가 자신을 태워달라고 부탁했고 마지막으로 부자의 고백을 대신 전해주며 소멸했다.

우마왕은 자신의 아들이 방물장수 손자(정제원 분)라는 사실을 알고는 남몰래 그를 지켜봤다. 방물장수 손자는 이름이 뭐냐는 우마왕의 질문에 “홍해아”라고 답했다. 우마왕은 나찰녀(김지수 분)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우마왕은 다시 홍해아를 찾아가 취직시켜주겠다고 제안하며 앞으로 함께 살 것을 예고했다.

이후 짐을 싼 손오공은 우마왕에게 여행을 다녀오겠다 말한 뒤 진선미를 찾아 저승으로 가게됐다. 손오공은 저승으로 향하며 “기다려. 내가 갈게. 사랑하니까”라고 말하며 열린 결말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후속으로는 정유미, 이광수가 출연하는 노희경 작가의 ‘라이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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