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효리네 민박2' 이효리·윤아, 흥도 눈물도 꼭 닮았네요

2018-03-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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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효리네 민박2' 방송 캡처]

‘효리네 민박’ 이효리와 윤아가 ‘연자매’의 편지에 눈물 흘렸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르바이트생 윤아의 민박집 운영 3일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와 이상순은 게르에 불을 피우며 저녁을 맞았다. 윤아는 서울에서 가져온 미러볼을 켰고, 순식간에 게르를 ‘제주도 판 클럽’으로 바꾸어놓았다.

이상순과 이효리는 게르에 음악이 흐르자 블루스를 추기 시작했다. 이상순은 “이런 장면이 민박집에 필요할까”라고 농담했고, 이효리는 “얼마나 로맨틱하냐”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두 사람의 ‘흥’은 여기서 가시지 않았다. 이상순이 미러볼을 들자, 이효리는 춤을 추기 시작하며 “엄정화 같지 않냐”며 엄정화의 ‘엔딩 크레딧’에 맞춰 춤을 췄다. 열정적인 댄스 후, 이효리는 “이거(미러볼) 하나 사놔야겠다”며 ‘흥 부자’ 댄스 가수의 면면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흥 부자’는 민박집 회장, 사장만이 아니었다. 한 민박객은 블루투스 마이크를 가지고 왔다며 순식간에 게르를 ‘노래방’으로 탈바꿈시켰다. 이효리는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를 선곡, 열창하기 시작했고 윤아도 이에 동참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이윽고 잠자리에 든 이상순, 이효리 부부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효리네 민박 시즌1’의 아이유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이유는 두 사람에게 “보고싶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고, 이효리와 이상순은 “어제 대상 탔다며? 축하한다”고 거들었다. 아이유는 반려동물들에 일일이 인사하며 “진짜 보고 싶다”고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이효리는 이날 돌연 눈물을 흘린 윤아를 생각하며 장문의 문자 한 통을 남겼다.

윤아는 “제가 처음이라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함께 있는 시간동안 두 분이 불편함 없도록 직원의 임무도 충실히 할게요. 오늘도 너무 피곤하셨을텐데 푹 주무시고 내일 봬요”라고 답장을 남겼고, 이효리는 “윤아가 진짜 착하다”며 그를 칭찬했다.

소소한 하루를 보낸 이효리 부부와 윤아는 다음 날 ‘연자매’ 동생인 연선과 깊은 대화를 나눴다. 연선은 오빠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힌 뒤 “오빠가 슬플 때는 언니한테 전화하고, 기쁠 때는 저한테 전화한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네 마음을 슬프게 하기 싫어서 너한테는 기쁠 때만 전화하나 보다”며 거들었다.

이에 연선은 “전 주고받는 게 있어야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빠를 보면서 변함없는 사랑을 느낀다. 제가 어떤 행동을 해도 절 좋아해 준다. 어릴 때 부모님이 맞벌이 부부셔서 오빠와 온종일 붙어있었다”고 마음을 털어놓자, 이효리는 “최고의 선물은 내 말을 알아들어주는 거다. 그렇게 늘 오빠와 같이 있던 것 아니냐. 오빠한테 너도 많이 줬네”라고 그를 위로했다.

깊은 고민을 나눈 ‘연자매’는 민박집을 떠나기 전 이효리, 윤아에게 편지를 남겼다. 두 사람은 ‘연자매’의 편지를 읽은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상대의 고민과 애정에 공감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 역시 뭉클해하기도 했다. 윤아의 눈물에 이효리는 평소처럼 장난을 치며 그가 감정을 추스를 수 있도록 도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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