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한재영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재영은 1978년생으로 연극배우 겸 영화배우다. 그는 연극계에서 연기를 준비하다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활동무대를 넓혔으며 다양한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유명하다. 2008년 연극 '오셀로', '라이어 2탄',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불 좀 꺼주세요', '그놈을 잡아라-리로드' 등 수 십 편의 작품에 출연해 관객들의 수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앞서 A씨가 4일 오후 자신의 SNS에 ‘극단 신화 대표이자 연출 김영수와 배우 한재영을 고발하고 싶다'는 글을 남기면서 성추행 논란이 시작됐다.
극단 신화 출신인 A씨는 "2010년 23세에 극단 신화에 들어갔다. 2011년 어느 날 출근을 했더니 김영수 대표가 나시 하나에 팬티바람을 하고서는 내 볼에 뽀뽀했다"면서 "밤늦게 연기에 대해 얘기를 하자고 한 뒤 김영수 대표가 모텔로 데려가 자신과 같이 침대에 누우려고 했다. 끝까지 침대에 올라가지 않자 김영수 대표가 불같이 화를 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이후 극단에서 따돌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술자리에서 A씨는 김영수 대표와 있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러나 같은 자리에 있던 한재영은 "나도 너랑 자보고 싶다. 대표님도 남자"라고 말해서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을 낳았다.
A씨의 폭로에 대해서 한재영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본인에게 현재 사실을 확인 중이며 추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