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 부부 극단적 선택, 표창원 "항소심 심리·판결통해 정의 구현되길"

2018-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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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지인에 피해당하고도 무죄 판결나와

[사진=표창원 의원 트위터]


성폭행 피해로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애도를 표했다.

지날 3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부디 제대로 된 항소심 심리와 판결을 통해 정의가 구현되길. 이미 고인이 된 피해자의 원혼이 조금이라도 위로받고 유가족의 한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길, 참담한 마음으로 기원 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새벽 0시 28분쯤 전북 무주의 한 캠핑장에서 부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내 B씨는 사망하고 남편 A씨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A씨가 해외 출장을 떠난 틈을 타 조직원이던 지인 C씨는 B씨를 성폭행하고 협박과 폭행까지 했다. 

이를 안 A씨가 C씨를 고소했으나, 1심에서 재판부는 폭행은 인정했지만 성폭행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사건 후 충격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던 B씨는 예상과 다른 재판부 판단에 A씨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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