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피해자 성금이 8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한 유족은 형편이 더 어려운 유족에게 써달라며 성금을 내놓기도 했다.
4일 경상남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밀양 세종병원 화재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성금이 현재까지 7억9492만원이 모였다.
도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기업과 개인 기탁 866건이며, 모금 최고액은 태광실업이 내놓은 1억원이다.
특히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의 한 유족은 자신들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며 이름을 밝히지 않고 3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성금은 향후 배분위원회에서 기준을 결정해 화재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