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울시 생활인구 통계 지표’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서울시의 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KT는 지난 3일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실에서 시민단체인 OK 코리아가 주최하는 ‘오픈 데이터 데이(Open Data Day)’ 행사에서 서울시와의 공동연구 성과물인 ‘서울 생활인구’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서울 생활인구는 LTE 시그널 정보를 활용해 인구추계를 한 세계 최초 사례다. 행정동 단위보다 세밀한 집계구 단위의 인구이동현황으로 집계했다.
서울 생활인구를 통해 확인된 사항을 살펴보면(2017년 10~12월), 서울 생활인구는 평균 1151만 명이었고, 최대 1225만 명(2017년 12월20 14시), 최소 896만 명(2017년 10월 2일 7시)으로 주민등록인구(1013만 명, 2017년 말 기준) 대비 최대 212만 명이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민등록인구 상위 3개 지역은 송파(67만명), 강서(61만명), 강남(56만명)이고, 생활인구 상위 3개 지역은 강남(85만명), 송파(77만명), 서초(62만명)으로 차이를 보였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지 않으면서 출근, 통학 등의 사유로 서울에서 생활하는 인구는 최대 165만명으로 경기(78.6%), 인천(10.5%)이 전체의 89.2%를 차지하며 시군별로는 고양시(15만 4000명), 성남시(14만 3000명), 부천시(11만 9000명), 남양주시(11만명), 용인시(9만 3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서울 생활인구 지표 개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 맞뤄 민관이 협력해 큰 성과를 창출한 우수 사례”라며 “본 결과물이 지자체들의 스마트시티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생활인구는 서울시의 행정정책 입안을 위한 인구통계 정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4월 KT와 업무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를 진행했고, 세계최초로 진행되는 생활인구 추정의 완성도를 제고하기 위해 국내 학계/민간/공공기관의 인구통계분야 전문가 9인이 자문단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