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에 따르면 덕동호가 마르면서 드러난 땅에서 5∼6세기 신라 무덤으로 보이는 유구가 발견됐다.
이날 약 1만㎡ 면적 대지에서 진행된 현장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석곽묘와 적석목곽묘 약 100여 기가 확인됐다. 또 노출 과정에서 고분 상부가 유실되면서 굽다리접시 등 5∼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짐작되는 토기가 흩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단은 "긴급 수습조사의 필요성이 있다"며 "향후 수몰이 예상되는 범위에 대한 정밀조사를 토대로 매장문화재 보존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화재청은 긴급 조사를 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