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는 2일 한국재정정보원 이사회가 요청한 이원식 재정정보원장의 해임안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재정정보원 이사회는 앞서 '품위유지·신의성실 위반'을 사유로 이 원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하고 주무부처인 기재부에 해임을 요청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 원장이 피해 당사자에게 사과했고 피해자도 사과를 받아들인 상태지만, 더 이상 기관장의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에서 품위유지 위반을 사유로 해임 결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재정정보원은 △예산 편성 △집행 △국유재산 관리 등 국가재정 업무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인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을 운영·관리하는 준정부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