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55층 추락 사고로 4명 사망,유리설치 작업 중 참변

2018-03-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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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ㆍ소방당국,SWC 떨어진 원인 조사 중

2일 오후 2시께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5층 외벽에 설치된 안전시설물이 내부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과 함께 바닥으로 추락했다. 추락 사고로 4명이 사망한 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서 추락 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

부산광역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쯤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5층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과 공사장 구조물이 함께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추락한 근로자들이 박스 형태로 가설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인 SWC(safety working cage)에서 건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던 중 SWC가 떨어져 추락한 것으로 보고 SWC가 떨어진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해운대 엘시티 사고로 SWC 안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사망하고 지상에 있던 근로자 1명이 55층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죽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추가 피해자 존재 여부를 조사 중이다.

추락 사고로 4명이 사망한 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책임자 등을 불러 안전 작업 수칙 준수 여부와 SWC가 떨어진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추락 사고로 4명이 사망한 해운대 엘시티는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데 해운대해수욕장과 맞닿은 지점에 짓는 럭셔리 복합 주거공간이다.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각 85층짜리 주거타워 2개 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 씨는 회삿돈 705억원을 빼돌리거나 가로채고 정관계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5억원대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 2016년 7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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