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청 앞에 게시된 수원희망글판 봄 편 문안.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수원희망글판 봄 편 문안에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가 선정됐다.
봄 편 문안은 조동화 시인의 시 ‘나 하나 꽃 피어’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지난 1월 공모를 거쳐 선정했다. 김인희(대구광역시) 씨의 응모작이다. 김씨는 “서로 돕고 사랑해야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문안”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가을 시작된 수원희망글판은 시민참여형 거리 인문사업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계절에 어울리는 정감 어린 문안을 수원시청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 게시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봄 편 문안은 도종환 시인의 ‘희망의 이유’에서 발췌한 ‘우리의 미래는 불에 탄 나무에서 다시 솟는 연둣빛 새순’이었다.
컴퓨터, 스마트폰 배경 화면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문안 이미지 파일은 수원시 홈페이지 ‘시민참여→수원희망글판’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4월 한 달 동안 홈페이지에서 ‘수원희망글판 여름 편 문안’을 공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