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부영그룹이 요청한 사업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송도테마파크 사업은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옛 대우자판부지 49만9500㎡에 도심형 테마파크사업으로 지금까지 △2015년 12월 △2016년6월 △2017년12월등 3차례나 사업기간이 연기됐었고 현재 부영그룹이 4차례 연기를 요청한 가운데 오는4월30일까지 한시적인 연장을 추가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부영그룹은 지난14일에야 환경영향평가서에 담아야할 ‘토양정밀조사 용역’계약을 체결하는등 촉박한 시간임에도 늑장 대응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영그룹은 이날 계약을 빌미(?)로 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하기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인천시에 또다시 오는9월까지 한시적 사업기간연장을 요청했다.
이에 인천시는 손사래를 치고 있다.
부영그룹이 진정으로 사업을 추진할 의도가 있다면 최종기한인 4월30일까지면 환경영향평가와 사업계획변경을 결정하는데 충분한 시간이며 폐기물처리 역시 인천시 ‘송도테마파크 추진TF’에서 그동안 수차례 추진을 독려하는등 추가 연장의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부영측에 4월30일까지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더 이상 사업기간 연장은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상태”라며 “이는 사업취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부영그룹 관계자는 “현재 이중근회장의 구속등의 여파로 잠시 일이 늦어지긴 했지만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는 분명하다”며 “앞으로 계속 절차에 따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