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제주도 장애인 복지가 전국평균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장애인 등이 참여해 예산을 짜고 만드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탐라장애인복지회관에서 장애인단체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제주도청에 장애인과를 신설하고, 장애인 관련 업무는 개방형직위 장애인 공무원을 기용해 보다 현실에 맞는 행정을 펼쳐 보이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앞으로 4년 후 제주예산이 6조 규모라면 1조5000억까지 복지예산을 늘리겠다”며 “증액방법으로는 제주개발이익(지방세 소득)과 국비 및 교통교부세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애인 단체들은 △1년 4000만원(1인 인건비+운영비) 단체 지원금 증액 △뇌병변장애인 복지관 건립 △장애인 간호지원 한달기간 확대 및 간호부분 급여 증액 △농촌지역 주간보 시설 확충 △주간보시설 임대료 행정지원 △자폐장애인 단기보호센터 건립 △발달장애인 바우처 18세 이상 확대 △장애인 행사 10% 자부담 없애 줄 것 등을 주문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 같은 장애인 단체들의 주문이 절대 무리가 요구가 아니”라며 “뿐만 아니라 정부에 일자리 원하는 장애인 공익형일자리(장애인간 동료상담, 장애인 주차장 지킴이 등) 일자리 창출, 50% 이상 노선버스의 저상버스 교체와 정류시설 개선, 24시간 활동보조지원사업 시범 운영, 저소득층 장애인 장애연금 추가연금 지급방안 등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