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정년퇴직자 재고용하는 '시니어 컨설턴트 제도’ 시행

2018-03-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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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정년퇴직 직원 재고용 및 적극적인 전직 지원 교육을 본격화 한다.

KT는 60세 정년퇴직하는 직원 중 전문성이 뛰어난 기량자를 재고용하는 ‘시니어 컨설턴트 제도’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KT는 노사 합의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58세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기로 했다. 60세 정년퇴직자가 처음 발생하는 2018년부터 ‘시니어 컨설턴트’ 선발을 실시하며, 선발기준은 재직시 직무 전문성, 업무 성과, 인사평가 등이 반영된다.

첫 선발은 이번 상반기 정년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28일부터 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5일까지 최종 선발을 확정한다. 이후 선발은 매 분기별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니어 컨설턴트로 선발된 직원은 최장 2년간 고용되며, 본인의 전문성을 발휘해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KT의 시니어 컨설턴트 선발은 직원에게는 퇴직 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에는 숙련된 전문가를 지속 고용함으로써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속적인 인력 유입이 어려웠던 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 확보 문제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T는 정년 퇴직 예정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습·체험형의 전직 교육을 지원한다. 개인별 자기진단을 통해 창업, 귀농, 재취업 과정으로 특화된 교육 중 선택해 1개월간 현장실습 및 견학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퇴직 후 1년간 구체화된 개별 사업 및 재취업 계획서를 바탕으로 1:1 컨설팅, 자격증 취득 등 지속적인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KT 빅데이터기반의 상권분석 시스템으로 지역과 프랜차이즈별 경쟁현황, 배후지정보, 예상매출 등을 분석해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부사장)은 “숙련 직원들이 퇴직한 이후에도 회사가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니어 컨설턴트제도를 시행하고 안정적인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전직 지원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이는 국가 고용 정책에도 부응하는 방안으로 국내 업계에서 모범적인 노사 상생 사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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