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젠 내년 코스닥 상장…IPO 주관사 미래에셋대우

2018-02-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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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소셜 카지노 게임사 미투젠이 내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 기업공개(IPO)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27일 미래에셋대우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투젠은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의 자회사다. 미투온은 지난해 11월 미투젠 지분 50.1%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미투젠은 북미풍의 클래식 베가스 슬롯을 중심으로 하는 소셜 슬롯 게임과 광고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 카드 게임인 솔리테르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슬롯 게임의 일일 사용자는 35만명이다. 월간 사용자는 150만명으로 월 35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솔리테르 게임의 일일 사용자는 250만명, 월간 750만명으로 월 30억원 이상 수익을 창출한다.

왕푸더 미투젠 대표이사는 “북미 유럽 시장에 강점을 가진 미투젠과 아시아에 강점을 가진 미투온의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며” 신규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도 “한국 기업이 인수한 해외기업이 한국 자본시장에 상장하는 최초의 거래”라며 “과거 미투온이 해외 기관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으면서 한국 상장을 성공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미투젠과 긴밀히 협업해 최고의 IPO 거래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투젠은 2016년 기준 매출액 794억, 영업이익 320억, 당기순이익 2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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