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안정세...원·달러 환율 1071.3원 마감

2018-02-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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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재임 중 마지막 금리 결정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2.27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되며 위험선호 심리가 재개됐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071.3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2.4원 내린 1071.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장중 한 때 1069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20일(1068.6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하지만 하락폭을 되돌리며 개장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최근 3%에 육박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밤 2.85%로 지난주보다 하락했다. 뉴욕 3대 주요 지수도 1%대 상승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 역시 오름세로 출발하며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다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미국 의회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고개를 들며 낙폭은 제한됐다.

그러다 오전 중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상승 전환했다. 이날 기준금리는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동결됐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3개월째 1.50%로 동결 의견이 유지됐다.  

1월 소비자물가는 1.0%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간담회에서 "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향후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목표수준에 점차 근접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로 인해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 원화 약세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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