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 판문점서 '北참가' 패럴림픽 실무회담

2018-02-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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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된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실무회담'을 위해 만난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오른 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7일 남북이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실무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남북은 지난 25일 폐막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0시 44분까지 전체회의를 진행하면서, 북측의 평창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적 문제들을 논의했다.

북측 대표단과 만난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북측 대표단이 와서 올림픽이 훨씬 더 풍요로워지고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 전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북측 수석대표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은 '뜻과 정이 통하는 사람들끼리는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을 나누면 두배로 커진다'는 옛말로 화답했다. 

황 부장은 "이번에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됐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경우를 두고 옛사람 이런 말 남기지 않겠는가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남북은 이날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단·선수단의 규모와 체류기간, 이동 경로, 숙식 등 편의 제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측은 이 국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임찬규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패럴림픽국장, 송혜진 통일부 과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이 이날 회담에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황 부장이 정현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윤철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장애자체육협회 부서기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이끌고 자리에 나왔다.
 
양측은 개별 오찬을 진행했으며 오후에 협의를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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