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황천모 사무실 제공]
황천모(61) 전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이 27일 경북 상주시브리핑센터에서 상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상주시장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태어나고 자란 어머니 같은 고향인 상주도 죽어가고 있고, 천 년 전 한 때 9주의 하나였던 상주의 영화는 어디로 가고 지금은 회색 빛 군소도시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한 연구소는 급속한 노령화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를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꼽고 있다”면서, “더구나 상주의 저소득, 고령화, 인구감소는 도시의 존재마저 부정할 지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경제, 교육, 문화, 복지, 출산, 고용 등 많은 분야의 정책실패와 잘못된 제도가 낳은 응축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상주는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비옥한 농경지를 바탕으로 외부의 도움 없이 자급자족을 해 왔다”면서 “이러한 1차 산업의 의존은 고부가가치 산업사회나 지식기반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선제적 대응능력의 부재를 가져 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주발전의 대변화의 시작은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며, “객토를 해야 농작물이 잘 자라듯이 모든 분야의 판을 갈아엎고 새로 짜야한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자문과 용역, 그리고 시민들의 중지를 모으고 실무의 최일선에 있는 공무원들의 의견을 참고해 상주의 백년대계를 새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의 먹거리 상주의 산업은 4차 산업에서 찾아야 한다”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산업의 전진기지를 선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주의 컬러를 바꾸어야 한다”며, “도심의 미관은 그 도시의 얼굴로써 칙칙한 회색 빛 도시에서 생동감 있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고 건물의 구조나 선 하나에도 예술적인 미감을 살려 상주만의 특색을 살려야 한다”고 했다.
“꿈이 없는 도시는 죽은 도시로써 문화가 있고 예술이 있고 이야기가 시냇물처럼 흐르는 도시가 돼야한다”며, “문화·예술인의 거리, 또는 마을을 조성해 우리네 삶에 생기를 불어넣고 꿈과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삶의 질의 개선은 물질적 풍족 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으로써 꿈이 있는 풍요로운 문화콘텐츠가 필요하다”고 했다.
“상주의 변화를 위해서는 선결적으로 상주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모순된 문제점을 찾아내고 분석하는 작업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발전이 없고, 낙후 속도보다 발전 속도를 높여 상주의 미래를 견인해야 하며, 무엇보다 상주발전의 대변화는 인물이 바뀌지 않고서는 발전을 기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산골벽지인 상주 중동에서 흙수저의 자식으로 태어나 집권당의 수석부대변인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피눈물 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그 동안 중앙 정치무대에서 쌓은 많은 경험과 인적네트워크, 무슨 일이든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내고야마는 근성과 돌파력을 바탕으로 상주의 대변화를 이끌어 낼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갈등해결의 요체는 소통을 통한 통합과 타협으로써 건전한 사회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성장한다”면서 “우리 상주가 통합된 모습을 보일 때 제2의 상주의 르네상스는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꿈은 내 고향 상주가 예전의 꿈을 찾는 것”으로써 “진정으로 상주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 나온다면 여한이 없다”며, “우리 모두 상주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하자”고 말했다.
황천모 전 수석 부대변인은 경북 상주시 중동면 회상리에서 태어나 회상초, 중동중, 상주고,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법학석·박사 수료,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주요경력은 전 자유한국당·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이사, 전 대한석탄공사 상임감사, 전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 정보위원, 전 국회국가경쟁력연구회 회장, 제19대 대통령선거 홍준표후보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 제18대 대통령선거 박근혜후보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 등일 지냈다.
수상 경력은 도전한국인 대상, 한국감사협회 은상, 대한석탄공사 부패방지시책평가 최우수(2년 연속), 대한석탄공사 청렴도평가 최우수(2년 연속) 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