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kg 감량한 배우 고경표(오른쪽)[<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월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점에서는 영화 ‘7년의 밤’(감독 추창민·제작 폴룩스㈜바른손·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추창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장동건, 고경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 분)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 분)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렸다.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살인마의 아들 최서원 역을 맡은 고경표는 “어리지만 날카롭고 반항기가 있지만 그리움이 묻어났으면 좋겠단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경표는 “머리 흉터는 살아온 인생을 보여주기 위해 팠다”며 캐릭터의 디테일을 언급, “미숙함으로 인한 상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경표는 예민한 이미지를 가진 최서원 역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그는 “다이어트를 정말 많이 했다. 내가 데뷔 이래 가장 살을 많이 뺀 작품이다. 저때 15kg 정도 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추창민 감독의 신작 ‘7년의 밤’은 3월 28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