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감사장을 받은 시민 K씨는 지난 23일 길을 잃고 산속에서 쓰러져 있던 한 치매노인을 발견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노인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7일 오후 1시께 가족과 점심을 먹은 후 바람을 쐰다며 나간 후 실종됐다. 이어 경찰이 실종자 찾기에 착수한 상태였다. 시민 K씨는 노인이 실종된 최종 위치로부터 직선거리로 3km떨어진 인적 드문 야산을 지나다 발견해 안전하게 귀가시킬 수 있었다.
이재술 시흥경찰서장은 "어르신의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던 상황에서 신고자의 도움으로 찾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