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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연출가 [사진=아주경제DB]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최근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연극 연출가 이윤택, 오태석, 시인 고은에게 지난 한 해 동안 8억67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위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성추문 문화예술인사들에 대한 정부지원 내역’에 따르면 이윤택은 6차례에 걸쳐 총 4억4600만원, 오태석은 총 7차례에 걸쳐 4억87만원, 고은은 2차례에 걸쳐 2100만원과 7개의 작품에 대한 출판·번역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 공연전통예술과에 따르면 2018년에도 다양한 공모사업에 신청했고 이윤택의 경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노인시설 순회사업 공모에서 ‘산 넘어 개똥아’란 연극으로 예산지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상도 의원은 “진보인사를 자처해온 문화계 권력자들의 추악한 뒷모습”이라며 “문화예술계 적폐인사들 뿐만아니라 끊임없는 사퇴논란을 겪고 있는 탁현민 행정관, 정현백 장관 등 정부 관료는 물론 일부 정치인과 언론인까지 더 철저하게 진상규명하고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