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올해 150개 사회적 기업 수출 서비스 지원

2018-0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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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가 올해부터 사회적 경제 기업을 위한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코트라(사장 직무대행 이태식)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KoSEA)과 공동으로 27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KOTRA·KoSEA와 함께하는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해외시장 진출이 유망한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수출과 일자리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 사회적 약자 지원에 대한 중요성 증가로 사회적 경제실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확대 추세에 있다. 사회적 경제란 구성원의 참여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 활동을 의미하는데, 주요 실행주체인 사회적 경제 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38.2명으로 전 산업 평균 12.9명보다 높고 구성원이 전체 이익을 공유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코트라는 올해 처음으로 사회적 경제 기업 전용 ‘수출 역량별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시행해 15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사회적 경제 기업은 1877개사였는데 수출기업은 24개사로 1.27%에 불과했다. 지난해 개별적으로 코트라 ‘내수기업수출기업화 사업’에 참가한 사회적 기업은 33개로 그중 16개사(48.4%)가 수출에 성공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진출에 관심이 있는 (예비)사회적기업·소셜벤처 및 동반성장기업 관계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2018년 추진 계획과 일정, 참여 대상 및 절차 등 사회적 기업을 위한 코트라 해외진출지원사업을 전반적으로 안내했다. 또한 20여개사를 대상으로 1대1 수출 컨설팅을 별도로 실시했다.

수출 역량별 해외진출 지원사업에서는 ‘코트라 글로벌역량진단(GCL)’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수출 경험이 없는 내수기업 △수출 초보기업 △수출 유망기업의 3단계로 구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수기업 대상(패키지 1)’으로는 찾아가는 현장 수출 컨설팅과 무역전문가 양성에 중점을 둔다.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패키지2(수출첫걸음지원)’에서는 영문 카탈로그 제작, 바이코리아(Buykorea) 온라인 마케팅 지원, 수출 인콰이어리 발굴 등 수출 마케팅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로 구성했다. 수출 유망기업을 위한 ‘패키지3(수출확대지원)’ 서비스는 페이스북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지원, 해외시장조사 및 출장지원 서비스를 통해 수출 전 단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개별 선택형 서비스인 △코트라 주관 수출상담회 참가 우대 △전자상거래(아마존, Q10 등) 입점 지원 △예술인-기업 매칭 프로그램인 ‘아트콜라보’ 선정 우대 등도 제공한다.

행사에 참석한 식품 제조업체 뜨레찬 김광호 대표는 “그 동안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서만 연락해왔는데, 이번에 해외진출 전략을 생생하게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더욱 자신감을 갖고 해외시장에 도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두영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해외진출을 통한 사회적 경제 기업의 성장을 통해 사회적 가치의 실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역량별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예비)사회적기업·소셜벤처, 동반성장기업 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한은 3월 19일까지이다. 자세한 문의는 코트라 일자리총괄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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