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상압박에 긴축까지...소비자심리지수 3개월 연속 하락

2018-02-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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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은행 제공]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통상압박 강화와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통화긴축 가속화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2로 전달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은 "미국의 통상압박 강화와 연준의 통화 긴축 가속화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북한발 리스크가 부각된 지난해 8∼9월 하락했다가 10∼11월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1.4p), 올해 1월(-0.7p)에 이어 3개월 연속 떨어졌다. 그럼에도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상회하며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인 상태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4개가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89로 1포인트, 향후경기전망 CSI는 98로 4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가계수입전망 CSI와 소비자지출전망 CSI는 각각 103과 108을 기록하며 2포인트, 1포인트씩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 CSI(94), 생활형편전망 CSI(102) 등 2개 지수는 전월과 동일했다.

또 취업기회전망 CSI는 93으로 전달과 같았으며, 임금수준전망 CSI는 123으로 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 CSI의 경우 2포인트 상승한 112, 금리수준전망 CSI는 2포인트 내린 128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들이 인식한 물가 상승률 수준인 물가인식은 2.5%로 전월과 같았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한 달 전과 동일한 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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